강호동밥값, “사고로 한 쪽 다리 잃으신 할아버지팬 밥값 지불..훈훈해”

강호동밥값, “사고로 한 쪽 다리 잃으신 할아버지팬 밥값 지불..훈훈해”

내년 3월 `강호동 주니어` 탄생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아빠이자 씨름 선수 출신 MC 강호동의 따뜻한 밥값 이야기가 네티즌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.한 식당에서 회의를 하고 있던 강호동은 자신을 알아본 한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 팬에게 따뜻한 마음씨를 전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.한 네티즌이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 한 카페에 올린 글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.글을 올린 그는 "엊그제 할머니의 생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역삼동의 한 한식집을 찾았는데 식사 중이던 강호동 일행을 보았다"며 "평소 말 한마디 하시는 것도 힘들어 하시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`강호동이`라고 외치시며 강호동쪽 방을 가리키셔서 모시고 갔다"고 글을 시작했다. 이어 "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으신 할아버지를 휠체어에 모시고 갔는데 매니저가 지금은 일 얘기중이라고 저지를 했다"며 "그런데도 강호동이 웃는 얼굴로 할아버지께 식사는 하셨느냐고 물으며 어깨도 주물러 드렸다"고 강호동과 만남 당시를 소개했다. 또 "자신이 어느 프로그램에 나오는지 아시느냐고 여쭤보고 몸이 안 좋으시다고 했더니 좋은 거 많이 드시고 건강하셔야 한다고 얘기해줬
다"고 전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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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는 "밥을 먹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먼저 식사를 마친 강호동씨가 우리 밥값을 계산하고 갔다"며 "쪽지를 하나 남겼는데 `할아버지의 따뜻한 미소에 밥보다 더 든든한 보약 하나 먹고 간다. 감사하다. 오래오래 만수무강하시라`는 내용이었다"고 밝혔다.

이어 "몸이 편찮으신 할아버지께서 그 쪽지를 주머니에 꼭 넣으시고 오랜만에 웃으셨다"며 "할아버지께서 정말 오랜만에 근심 걱정 없이 웃으시니까 할머니도 아빠도 엄마도 언니도 동생도 너무 기뻤다"고 전했다.

한편, 강호동의 소속사 관계자는 "강호동씨가 팬의 밥값을 대신 내주는 등 이런 일을 워낙 많이 하셔서 정확한 날짜가 언제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그 할아버지는 기억이 난다고 했다"며 "평소에 식당이나 길거리에서 팬들을 마주치면 항상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대해주신다"고 전했다.

[사진=MBC `강호동의 천생연분`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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